[웹진 '날것']36호_ 구린 사회에서 '인싸'되기.-오스칼네 고양이 “여자애들은 안 돼.” 나는 귀를 의심했다. 그 자리에는 나와 그 말을 뱉은 남자 선배만이 있었다. 동아리의 미래를 위해 한참을 진지하게 얘기하던 자리에서 튀어나온 말이었다.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인가 하여 고민하려던 찰나, 그 선배가 말을 이었다. “아, 물론 너는 빼고.” 그 선배가 지칭한 소위 ‘여자애들’은 다음과 같은 속성을 지녔다. 열심히 하지도 않고, 조직 중심적이지 않고, 개인적이고, 자기 잇속을 먼저 챙기고, 연애하면서 조직에 타격을 입히고, 밤늦게까지 일을 하기도 어렵고, 모임에도 잘 안 나오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성적 관리에 집중하고, 어차피 이 바닥에서 오래 살아남기도 어렵고, 결혼하고 애 낳으면 끝날 애들. 대화..
(사진제공 : 새말) 안녕하세요. 웹진 '날것' 을 발행하는 폴짝입니다. 요 몇일 미세먼지에 몸도 마음도 까끌했는데, 오늘은 비바람이 휘몰아치네요. 저는 왠지 지치는 하루를 보냈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실 믿는페미 분들은 어떤 하루는 보내셨나요. 내일 비가 그치면 날씨가 많이 추워질 것 같아요.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라고 바라겠습니다. 이번 주 웹진은 한 주 쉬어갑니다. 매주 목요일이면 웹진 '날것'을 기다리고 계셨을 분이 계실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짖는 수련회에서 함께 드렸던 짓는 예배 기도문을 공유합니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나를, 우리를 아담의 갈비뼈에서 만들어진 수동적인 존재, 꾀임에 넘어가 원죄를 짓게한 무지한 존재, 남자를 성적으로 넘어뜨리고, 유혹하는 존재가 아닌한 명의 사랑하..
[웹진 ‘날 것’] 35호_ It’s me . -폴짝 “이름은 하나지만 별명을 여러 개” 라는 동요처럼 나도 여러 별명으로 불렸다. 내가 '부'에게 받은 성이 '남'인 덕에 어린 시절 내 별명은 남자, 남대문 같은 '남'이 들어가는 모든 것이었다. 이런 유치한 별명 말고도 나는 보노보노, 잠만보, 나몌(내 이름을 빠르게 발음하면 이런 발음이 된다고 한다.)와 같은 별명들로 불렸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신박했던 별명은 '난(難)'폴짝이었다. 동아리방에 친구들과 앉아있었는데 친구 중 한명이 이야기했다. “폴짝은 남폴짝이 아니라 난폴짝이야. 얘는 이해를 못 하겠어.” 이전의 별명들은 내가 닮았거나, 내가 부에게 받은 성씨에 관한 것이었는데 난데없이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이라는 별명이 생겨버렸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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