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일 목요일 오후 2시, 믿는페미가 성서한국 전국대회 사회선교 박람회 시간에 "세상을 바꿀 페미니즘 : 하나님이 페미를 이처럼 사랑하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전 신청이 3명 뿐이어서 동그랗게 둘려앉아 얘기를 나누려고 책상을 뒤로 밀고 앞쪽에 의자를 배치했는데, 2시가 되니 슈루루룩 많이 들어오셔서 60명의 인원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급하게 옆 강의실에서 의자를 옮겨오고 20분 이후부터는 마감을 하는 사태가 발생. 뜨학. 두시간 전부터 셋팅하느라(이 단계에서 이미 기력이 소진;;) 애먹었던 멀티미디어가 시작과 동시에 오작동 하는 바람에 10분을 더 날렸지요. 너무 아쉽습니다. 역시 재부팅의 요정에게 손을 내밀 수 밖에 없었지만 야속한 윈도우 업데이트(인간적으로 이러지 맙시다ㅠㅠ). 준..
믿는페미가 성서한국 전국대회에서 페미니즘에 관한 코너를 맡았어요. 논산에 계신 기독청년 여러분, 오늘(8/3목) 오후 2시, 믿는페미를 찾아주세요!"세상을 바꿀 페미니즘 : 하나님이 페미를 이처럼 사랑하사"이번 대회 중 8월 3일(목), 오후에 열리는 사회선교 박람회에는 특별한 시간이 있습니다. 주제별로 토크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요즘 핫한!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핫해야 할 주제, 페미니즘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최근 여러 활동으로 주목받는 가 주관하여 진행됩니다. 관심있는 참가자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내가 만나는 목사님들은 왜 전부 남자일까?"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나요? 신앙공동체 안에서 외모를 평가 받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당해 마음이 상했던 적은요? 다른 사..
여러분!! 먼저 믿는페미 팟캐스트 다음화를 기다리며 파일럿을 반복청취하고 계신 분들께 무한한 감사와 사죄를 드려요. 다음화 방송이 늦어지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흑흑.. 허나 늦어진 김에!! 이미 한여름이 되어버렸기 때문에!!를 팟캐스트에서 다뤄보려고 해요.무더운 여름을 믿는페미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열심히 알바해서 경비를 벌어 단기선교에 다녀오거나 수련회에 참가하시나요? 여름성경학교 스텝으로 뛸 수도 있고, 이러저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실 수도 있겠지요. 이런 교회 여름활동 중에 성평등하지 않은 사건을 경험하거나 대화했던 일이 있으신가요? 믿는페미에게 사연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참여가 더욱 풍성한 팟캐스트를 만들 수 있답니다.댓글을 달거나 쪽지를 보내셔도 되고, 아래 링크를 이용해 사연을 보..
창세기 22장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들인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알다시피 아브라함과 이삭은 그 잔인한 ‘운명’을 받아들인다. 모리아산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내리치는 순간, 하나님은 황급히 천사를 보내 이삭을 살린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셀 수 없이 접했을 이 익숙한 이야기에 낯선 질문 하나가 튀어나왔다. “아브라함은 사라와 그 문제를 두고 상의를 했을까요?”그러게 말이다. 아들을 번제로 드리는(사실은 ‘죽이는’) 그 엄청난 계획을 사라도 알고 있었을까? 사라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성경은 왜 사라의 이야기를 쏙 빼놨으며 우리는 왜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설교하던 목사님이 불쑥 던진 질문에 꾸벅꾸벅 졸고 있던 나는 정신을 반짝 차리고 자세를 고쳐 앉았다. 질문이 꼬..
시작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은 무엇일까?나에게 페미니스트라는 말은 까끌하게 목에 걸려 쉽게 삼켜지지 않기도하고때로는 저 아래 깊은 곳에서 부글부들 올라와 입술 언저리를 멤돌기도한다. 그럼에도 페미니스트 라는 정체성은 나날이 깊게 새겨지고있음은 분명하다. 나는 언제 페미니스트가 되었던걸까? 교회동생이 sns에 교회내 성차별과 여성혐오의 경험을 이야기했지만 모두가 묵묵부답이었을 때? 선교단체 시절 할말은 해야하고 앞에나서는걸 좋아해서 '참자매'의 범주에 들지못함을 깨달았을 때? 아니면 '엄마는 왜 우리 집 거실에서도 다리를 모으고 앉으라고하는거지?'라는 질문이 생겼을 때? 그도 아니라면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었을때?나는 그 때부터 페미니스트가 될 운명이었던걸까? '언제부터지'를 생각..
어렸을 때 기억나는 몇 장면들이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가 나에게 입히려고 했던 쫄바지가 너무 싫어서 울면서 땡깡을 부렸다. 덕분에 답답했던 그 쫄바지를 입지 않아도 됬다. 추석날 한복을 입고는 자전거를 타다가 치마가 다 찢어버렸다. 할아버지에게는 오빠한테만 잘해주냐고 화를 냈다. 그렇게 나는 그렇게 성질 더러운 애였다. 그러다가 모태신앙으로 교회 안에 있었던 나는 차츰 '죄'에 대해 배워갔다. 중학교 수련회 때 내가 지었던 '죄'를 떠올리며 써보도록 했고 이를 용서해주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도록 했다. 나는 '죄'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 하지만, 강사 목사님이 말하기를 자신이 아직 죄인임이 깨달아지지 않는 사람은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이였고 나는 나의 '죄'가 무엇인지 알아야했다. 그 때 ..
페미니즘은 내 안에 있어왔고 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스며들듯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내가 먼저 관심가지게 된 건 성소수자 인권운동이다. 기독교가 성소수자를 배척한다는 것을 중학생 때 알게 되었고 그것은 나의 죄책감이 되었다. 이상하게도 나에게 그건 커다란 슬픔으로 다가왔다. 난 이걸 신학적으로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 어떻게 내 주위 호모포피아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 몰랐다. 성인이 되어서 책을 통해 다른 신학적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난 내가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말을 교회에서, 내 공동체에서 하는 것을 두려워했다. 20살 때 대학교 교양수업으로 여성학 수업을 들었다. 즐거운 수업이었다. 기본적인 개념을 알게되었고 교수님이 말하는 대부분의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그 때 나..
나는 과거에도 페미니스트였을까 정리되지 않은 방을 지적하며 굳이 여자아이 방이라고 짚는 것이 싫었다. 여성의 전용 색 같았던 분홍색을 일부러 미워했다. 중학생 때 생리대를 들고 화장실에 가는 내게 그건 부끄러운 거라고 굳이 알려주는 친구가 있었다. 그래도 굳이 여자중학교에서 생리대를 감추고 다니지 않았다. 남자친구의 고백을 한 번에 받아줬었다는 여자아이가 몇 번 튕겼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있기에 주체적으로 만나는게 멋진 거라며 끼어들었다. 브레지어를 하지 않는 것이 티날 때가 있다고 친구가 알려주기에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대답했다. 남자들중에는 유두가 도드라진 채로 편하게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데에 비해 여자들은 너무 철저하게 가리지 않느냐고,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기는 힘드니 나만이라도 균형을 맞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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